서우에스앤씨(대표 임행창)는 기존 모바일 바이오 인증솔루션 '엠세이버(mSABER)'에 손바닥(장문)인증 기능을 추가한 '엠세이버 팜'을 출시, 바이오 인증 기반의 모바일 보안 시장 영역을 확대했다고 19일 밝혔다. 서우에스앤씨는 지문 인증 기능이 아예 없거나 지문 인식 오류 현상으로 인해 보안 인증 과정에서 적지 않게 불편함을 겪는 모바일 단말기 사용자 영역으로 엠세이버 팜 사용자층을 확대할 계획이다.
<서우에스앤씨의 터치식 인증방식(사진 왼쪽)과 위닝아이의 비접촉식 인증방식. 서우에스앤씨의 양사의 바이오인증방식을 결합한 엠세이버 팜을 출시했다.>
회사는 이를 위해 지난 2월 핀테크 보안인증 스타트업 위닝아이(대표 정우영)와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서우에스앤씨의 FIDO(Fast IDentity Online) 인증 플랫폼 '엠세이버'에 옵션기능으로 위닝아이의 장문 인증 기술을 접목, 코로나 19를 계기로 촉발한 언택트 시대에 대응키로 했다. 비접촉 인증 기술은 모바일 기기의 후면 카메라로 지문정보나 손바닥(장문)을 촬영·저장한 후 해 사용 시에 이를 비교·인증하는 기술이다.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엠세이버 팜은 지문 정보 이외 카메라를 통해 촬영한 손바닥 융선의 분기점과 끝점을 특징 점으로 삼아 기존에 등록한 바이오 데이터와 비교해 위조여부를 판별한다. 특히 서우에스앤씨는 지문과 장문 인증 기능을 동시 확보해 지문 인증 기능을 지원하지 않는 구형 스마트폰 사용자 또는 땀·상처 등으로 지문인식에 애를 먹는 사용자가 엠세이버 팜을 보안 인증 수단으로 편리하게 활용할 것으로 전망했다. 엠세이버는 FIDO 기반 통합인증 플랫폼이다. 모바일 앱을 통해 지문을 터치해 인증한다. 잠금화면에서도 인증이 가능한 특허 기술을 보유 중이다. 공공기관이나 기업의 내부 업무포털 및 모바일오피스 등 보안인증으로 활용되고 있다. 기존에 사용 중이던 ID+비밀번호이나 공인인증서 등 일회용비밀번호(OTP) 인증방식을 새롭게 대체하고 있다. 최근에는 대학 시장에서도 학사정보시스템 및 학습관리 시스템 등 2차 인증방식으로 꾸준한 관심을 받고 있다. 또 공용 디바이스 환경에서도 개인 바이오 정보를 통한 다수의 사용자 인증처리가 가능하고 비접촉식의 위생적인 장점까지 더해져 향후 수요는 더 커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임행창 서우에스앤씨 대표는 “엠세이버에 비접촉 바이오 인증 기술력을 더한 엠세이버 팜 출시를 계기로 차별화된 비즈니스 환경을 확보했다”면서 “지문인증 미지원 단말기 사용자가 많은 동남아 시장을 주 타깃으로 삼았다”고 말했다. 안수민기자 smahn@et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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